차범근 축구교실은 한국 축구사의 레전드 차범근이 1997년에 설립한 유럽식 유소년 축구클럽 입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유소년들에게 선진축구를 가르치고.. 축구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달 900명이나 축구를 배울 정도로 인기가 많고 주말반은 들어가기도 힘들정도..

 

그런데 이런곳에서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일했던 수석코치가 시사프로그램 제작진을 찾아가서 여러가지 비리가 있다고 제보를 했고 이렇게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차범근 비리 논란에 대한 글을 시작하기 전에 말씀 드릴게 있습니다.

 

의심갈만한 정황 및 증거가 있긴 하지만.. 한 쪽 주장이 많이 실린 프로그램이었고..( MBC가 믿음이 가지도 않고;)

 

차범근 측에서 확실한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기 전가지 비난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요즘 MBC가 상태가 안좋습니다.. 

 

저도 일단 방송에 나온 내용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대쪽같은 이미지의 차범근이 사람들을 부려먹고 돈을 주지 않았다?'

 

 

차범근 축구교실은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아서 서울 이촌동 한강시민공원 축구장을 한달에 220만원 임대료로 비교적 저렴하게 빌려쓰고..  대신 서울시에서 정한 낮은 요금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

 

그보다 더 올려서 받은 문제가 발각되어서 위약금 부과를 했다고 합니다.

 

 

차범근 아내는 굉장한 실수라고 인정했지만..

 

그 뒤에 과연 시정이 되었을까요?

 

차범근 직원 인터뷰

 

 실수라고 해놓고 여전히 그대로 운영되고 있는 차범근 축구교실..

 

 

서울에서 8만원으로 정한 특강료도 12만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상품의 축구화와 유니폼을 써야 하는데.. 알고보니 해당 업체로 부터 1억 5천만원씩 후원을 받고 있는 제품...  이걸 판매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차범근 축구교실 유니폼 축구화 가격

 

무상으로 받은것을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 업체와 차범근 측의 계약서를 보니.. 자신들의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문구가 있고 이는 브랜드 홍보가 목적인데..

 

 

서울시와 차범근 축구교실이 맺은 계약서에는 이런 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비영리법인인데 이런식으로 몰래 수익을 남기고 있으며.. 이 돈은 직원들 월급으로 쓰였는데..

 

차범근 월급 대장

 

문제는 직원중에 차범근 감독의 부인 오은미씨의 여동생.. 즉 처제와 남동생 부인이 등록되어있는데..

 

 

 

 

고발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와서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왜 출근하지 않냐고 코치가 따져봤더니 자신들은 처음에 들어올때부터 그렇게 이야기가 되어있었다고 대답을 했다고 주장 합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것은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월급을 주는 사람 중에 운전기사가 있는데..

 

 

이 운전기사와 차범근 부인 오은미와 계약한것을 보면 오은미의 개인 기사로 되어있고..  일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창동 차범근 자택에 기사의 방도 있고..

 

차범근 운전기사 개인용이다?

 

(차범근) 손자, 손녀를 픽업해주는일, 정원관리 및 강아지 산책이 주 업무라고 합니다.

 

차범근 축구교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인 것 입니다.

 

 

그리고 차범근 집에서 일하는 가사 도우미의 상여금, 여름 휴가비 등도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지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차범근 측에서는 오은미씨가 축구교실의 총괄이사이기 때문에 업무에 필요한 고용이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차감독이나 내가(부인) 기사를 축구교실로 부터 제공 받는게 부당하다고 보시는 거에요?"

 

 

축구용품 판매건에 대해서는 회비만 받아서는 운영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럼 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이 일을 제보한 사람은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10여년간 일했던 수석코치.. 최근에 해고되었고 받지 못한 임금을 받고자 소송까지 진행 중 입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이 사람이 받고자 하는 임금의 명목이.. 축구교실 코치가 아닌.. 차범근 건물 관리인 월급 이라는것...

 

 

 

 

 

차범근 전 감독의 한남동 건물을 그가 관리해왔다는 것 입니다. 물론 이 사람의 주장이기 때문에 함부로 믿진 못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곧이어 제작진과 함께 그 건물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코치를 기억하냐고 묻자

 

"축구교실에서도 일하고 돈받으러 다니고 이런 상가관리 일을 하는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전에 일했던 상가의 점주도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더니... 이 코치를 기억했고.. 축구교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왜 이런일(상가 관리)을 하나... 의아했다고 합니다.

 

 

월세가 밀리면 돈 받아오는 일 부터, 세입자들에게 명도소송을 내서 쫒아내는 것 까지 이 사람이 다 했다고 하니 관리일을 한것이 맞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집안의 사소한 심부름까지 다 도맡아 했을 정도로 거의 집사급이었습니다..

 

 

차범근 아내가 보낸 메일

 

 차범근 부인 오은미가 코치에게 보낸 메일 내용들입니다.

 

1. 증여세를 내면 연체료가 얼마인지 알아봐라.

 

 

 

2. 밀린돈 다 달라고 하고 목요일까지는 받아놔라.

 

 

3. 세금때문에 아OO 밀린돈 받아야 한다 월요일 화요일에 꼭 받아라

 

 

4. 하나(차범근 딸) 홍콩 대학 등록금 고지서.. 거기로 송금해라

 

 

5. 어제 이야기한 차두리 서류 프랑크푸르트 주소로 속달 등기로 보내라

 

 

6. 00은행 대출담당에게 부탁해서 우리집 상황 정리해라

 

 

7. 오늘 감독님 연락왔는데 000 연회비를 내지 않았다며

 

 

차세찌(차범근 둘째아들) 동원훈련 불참사유서까지 써서 내고.. 차범근이 골프치러 갔는데 카드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가져다 주는 등...

 

거의 집안의 모든 심부름을 시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노코치가 차범근의 돈 2700만원을 썼다가 걸려서 짤리게 되었습니다. 뒤에 다 갚았다고는 하는데.. (이부분은 저도 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왜 남의 돈을 몰래 썼는지;;;)

 

 

 

 

일단 두 사람의 임금과 관련된 소송에서는.. 차범근 측에서는 "노코치가 원해서 한 일이고.. 감사의 의미로 월 30만원을 주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 입니다.

 

 

하지만 코치 입자은 다릅니다. "30만원으로 교통비도 모자라고.. 휴일이고 뭐고 문자로 많은 일을 시켰다.. 사람 할짓이 아니었다."

 

그리고 퇴직금 5천만원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은미씨는 퇴직금이 적립이 되었기 때문에 전혀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없으며 다 지급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차범근 축구교실 퇴직금

 

 

2006년~2009년부터 12월에 월급이 두번 들어갔는데, 한번 더 준 월급이 퇴직금 명목이라는 것인데.. 2002년 2005년 까지는 그 열세번째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고.. 2010년 2011년은 소액만 지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이 코치에게 문제가 있다면 이 사람만 못받았을 것이고.. 차범근 축구교실 측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코치들도 같은 문제를 겪었을 것 입니다.

 

다른 코치들과 통화를 해보니 퇴직금 받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른 코치 : "(퇴직금 달라고)어떻게 싸우겠어요.. 그거 뭐 달라고 해도 꿈쩍도 안 하셨을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코치 : "안받았는데요.."

 

 

일했던 코치들이 하나같이 퇴직금이 있는 줄도 몰랐던 상황..

 

 

 

 

 

그 중에 한 코치는 법적 소송까지 가겠다며 1700만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내자 다음달에 바로 입금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코치 역시 소송을 하겠다고 내용증명을 보내자 그때서야 입금을 했습니다.

 

 

이에 차범근 부인 오은미 입장은 "1990년대에 우리가 정말 열악할때 (직원들이) 그런 걸(퇴직금) 받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

 

여기까지가 이번에 방송된 차범근 축구교실 비리논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차범근 측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 입니다.

 

한두건도 아니고 이렇게 여러건의 문제가 있다면 분명 투명하게 돌아간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차두리가 오늘 트위터를 통해서

 

"알면서 진실은 다 묻어 두고.. 몯느 것이 밝혀질 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차범근 비리폭로 방송을 보고난 뒤 제 생각은...>

 

해당 코치나 시사매거진 2580 측에서 알고도 밝히지 않은 문제가 있는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C가 워낙 공정성이나 신뢰도가 떨어진 방송국이기 때문에 무작정 차범근 측을 몰아붙이기도 뭐 한 상황입니다..

 

결론 : 아무말 하지말고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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